MBC PD수첩 '집 있는 사람들의 나라' 부동산 버블, 폭락은 올 것인가.
- 돈되는부동산
- 2020년 1월 20일
- 3분 분량
얼마 전 식당에서 우연히 MBC PD수첩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시간 관계상 마냥 프로그램을 보고 있을 수는 없었기에 집에 와서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유튜브에 영상이 있더군요.
링크 공유하니 제 글을 읽고 관심이 생긴 분들은 영상을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고 각각 대략 20분 정도 되는 영상입니다.
제목은 '집 있는 사람들의 나라'입니다.
과연 집 있는 사람들의 나라는 무슨 뜻일까요.

우리나라는 현재 분명 힘듭니다. 저출산, 저물가, 저성장 등등.
거기에 저취업률까지...
하지만 부동산, 아파트, 집값만은 저(低,low)가 판치는 나라에 고독하게 위로 올라가 고(高,high)에서
깔보듯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마치 '니까짓게 날 넘봐?' 하며 집 없는 사람들에게, 안그래도 걱정많은 인생과 세상에서 유일한 안식처인 집에서 편안히 쉴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 하나 꿈꾸는 사람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치솟는 부동산 값을 잡겠다고 분양가 상한제등 강한 정책들을 펼쳤는데요.
과연 효과는 있는 것일까요?


참담하기만 합니다. 과연 부동산 값을 잡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정책과 현재 정책은 무엇일까요?
과연 정부는 국민을 위한 정치와 정책을 행하고 있는 것일까요?
여기에 대해서는 2부에서 알아보도록 합니다.
그럼 그럼 먼저 한국 부동산의 실상을 알아야겠지요.
비싸다 비싸다하지만 대한민국의 부동산이 얼마나 비싼지 비교로 알아봅니다.

이곳은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입니다. 건축디자인 상도 받고 신축 건물인데다 조망권도 상당히 좋다고 하는군요.

이 뉴욕 중심가에 아파트 가격은 평당 1억 1,000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서울 강남은 어떨까요.

평당 1억이라고 하는 군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단순히 미국과 대한민국의 GDP만 비교하더라도 격차가 상당한데 말이죠.
물론 어떤 분들은 뉴욕의 부동산은 줄곧 상승을하다 최근 부동산이 하락하는 시점에서 비교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합니다.
LA등 미국의 다른 도시는 상당히 비싸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LA의 한국 아파트 가격과 비슷한 집을 찾아보신다면 알 수 있을 겁니다.
강남에서 아파트 살 돈으로 LA에서는 저택에 살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이라는 것이 절대적인 비교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아래를 보시기 바랍니다.

중위가격주택 즉 10억대 집을 사려면 몇 년을 모아야 할까요.
뉴욕 중위가격을 보자면 일단 국민이 월급을 한 푼도 안쓰고 모으면 11년이면
집 하나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24년이 걸립니다.
거기에 보통 남성은 일반적으로 2년 군대를 다녀와야하고 4년제의 대학을 졸업합니다.
20대 남여불문 청년들은 학자금 대출을 껴안고 사회에 던져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취업이 바로되면 문제도 없겠습니다.
취업도 힘들고 내 스펙에 문제가 있나 싶어 어학연수는 꿈도 못 꿀 뿐더러
토익점수 그외 제2외국어를 위해 학원을 다니고
4년이란 대학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전공 혹은 부족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 학원을 또 다닙니다.
미국도 학비가 비싸고 젊은 미국인들도 학자금 대출을 하기에
대충 어림잡아 30대 초반에 돈을 모으기 시작해서 월급의 반을 집을 위해 저축을 한다고 가정하면
미국은 22년 후 50대 쯤에 자기 집을 가지고 편하게 살지만
대한민국은 대략 50년. 80대 거의 다 살고 관을 알아볼 나이에 힘든 걸음을 옮기며 공인중개사무소를 돌아다니며 집을 알아보고 있겠군요.

이것은 부동산 상승율입니다.

뉴욕 맨하튼에서 차로 10분정도 떨어진 곳의 아파트 가격입니다.


과연 미국의 부동산학 교수가 바라 본 한국 부동산 비정상적 상승의 원인을 뭐라고 생각할까요?

다음은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바라 본 한국인 분들의 의견입니다.
그 분들도 가족 혹은 친구분들이 한국에서 살고 있고 한인 뉴스 혹은 인터넷을 통해
어렵지 않게 한국의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에서 살아 본 입장에서 누구보다 세계 속 한국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나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 알고 계시는군요.


다주택자 사람들은 또 말합니다. 우리도 힘들다고 말입니다.
보유세만 보더라도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이는데 과연 뭐가 힘들단 말인가요.
안힘들고 걱정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누구나 자신이 가장 힘들고 자신이 가장 바쁜 법이니까요.



네. 절대 안된답니다.
꿔보기 전에 짓밟힌 내 집 마련의 꿈.
여전히 다주택자 분들의 걱정과 고민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건 또 어떨까요?


내가 낸 세금으로 강남 땅값을 올려주고 있었군요.
물론 직접적으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순 없고
우리도 한강을 이용하고 한강의 발전이 우리에게 전혀 이익을 주기 않고 한강 주변 거주자분들에게
한정된 이익이 아닙니다.
하지만 교수님들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저도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핫한 유현준 건축학 교수님이 어느 프로그램에서 말하더군요.
한국은 공원조성을 늘려야한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 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제한과 제약을 일부 풀어준다면 시민들은 특혜다.
해당 지역 땅값만 올라갈 것이다 등등을 이유로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에 덧붙여 그는 이러한 불평등이 선순환 구조가 되어 모두가 발전하지 않을까 했습니다.
일부는 동의하지만 일부는 유토피아적 상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강남은 여러면에서 특혜를 본다면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에 더해 세금까지 혜택을 보고 있지않나 싶습니다.


네. 능력껏 사는 겁니다.
반박할 여지도 없으며 오히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완전한 평등이 어디있겠습니까.
살(buy)능력이 있다면 사는것(live) 아니겠습니까.
그들은 말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 돈을 모으고 빚의 부담을 껴안으며 공부를 해서 투자한 것에 대한 보상이다.
얌전히 앉아서 우리가 노력해서 이룬 부를 시기 질투하며 소 젖짜듯 우리를 조여 누워서 입벌리고 우유나 떨어져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
자신이 얻은 것을 100원이라도 기꺼이 내기란 쉽지 않죠.
로또를 맞아도 일부를 기부하는 사람이 드무니까 말이죠.
로또를 사는 노력이 있었지만 로또는 분명 불노소득이며 천운이 작용한 결과이지만
하다못해 자신에게 로또에 당첨될 경우를 상상해보면 누가 감히 기꺼이
기부를 할 수 있을까요.
지금 떼어가는 세금도 많다며 복권에 세금이 없다는 일본을 예로 들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적어도 얻은 것이 있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도 축복 아닐까요.
개인의 선택에 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여담으로 여행 중 들은 이야기라 진위여부는 확인해야겠지만 뉴욕은 수돗세를 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한 거부의 기부로 수돗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얻은 것을 갚고 베푼다는 마음이 사회에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부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2부를 보시면 더욱 충격적인 사실들이 나옵니다.
1부를 재밌게 보셨다면 2부 관련 글도 올릴테니 부디 저의 글을 읽으시고 다음편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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